결혼 축사 (스님의 주례사)
먼저 오늘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하여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걸음을 해주신 일가 친척 및 내빈 여러분들께 양가 부모님과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스님의 주례사)
결혼 축사 (스님의 주례사)
먼저 오늘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하여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걸음을 해주신 일가 친척 및 내빈 여러분들께 양가 부모님과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흔히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이 옷깃을 스칠 정도의 인연은 전생에서 500겁의 인연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부부인연은 7000겁입니다. 부모와 자식간 인연은 8000겁인데 화엄경에는 이 1겁의 시간이 4억 3천 2백만 년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생에서 연을 맺고 또 얼굴을 마주 대하는 인연은 전생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그러니 부부로 맺어지는 인연의 깊이는 말해 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불가에 사섭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의 네 가지 자세를 말하는 것인데, 이 사섭법을 마음에 새기고 살면 아마 원만한 결혼생활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러고 저러고 말할 것 없이 사섭법에 나오는 딱 네 가지 자세만 우리 신랑과 신부에게 이야기할까 합니다.
첫째, 보시섭(布施攝) . 인자한 마음으로 무엇이든 조건 없이 베풀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신랑과 신부는 서로 받으려고만 하지말고, 조건 없이 베풀어주는 사랑을 하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보시하는 길입니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도 좋지만 나 자신에게도 좋습니다. 덕을 쌓는 길이 다른 데 있는 게 아닙니다.
둘째, 애어섭 (愛語攝) .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말씨로 상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면 좋겠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서 살다보면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일들도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자칫 잘못하면 말이 엇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에 생채기가 날 뿐만 아니라 부부 사이도 멀어지게 됩니다. 사랑의 마음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 이 두 사람은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말씨로 힘들 때나 슬플 때나 상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호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이행섭(利行攝) 상대에게 이익 된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IMF가 터지고 나니까 혼테크 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결혼으로 득 보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득이 된다는 것은 좋은데 서로 득만 보려고 하고 상대에게 득이 되는 사람은 되려고 하질 않으니까 문제가 일어납니다. 서로 이익이 되는 사람들이 되어서 혼자일 때보다 둘인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동사섭 同事攝 중생과 함께 하여 상대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좋을 때 함께 하는 것은 쉽습니다만, 상대방이 어려울 때 고통 속에 있을 때 곁에 있어주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여기 이 두 사람은 좋을 때보다 어려울 때, 서로의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인연으로 남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항상 서로의 곁에서 서로 위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고통이 되는 사람이 아니라 고통을 덜어주는 따뜻한 위안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네 가지 마음의 자세를 잊지 않고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며 살 수 있다면, 아마 언성을 높여가며 싸울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많은 분들 앞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겠다고 약속한 만큼 앞으로도 오늘 보여주었던 그 환한 미소와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오래도록 함께 하는 인연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주례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활인사말>기념일
기념일 안내문(국군의 날, 어린이, 가정통신문)
안녕하세요! OOO유치원입니다.무더위도 한풀 꺾여가는 10월의 첫날인 10월 1일은 국군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