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사 (신랑부부의 직장상사 축하)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두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저를 찾아와 축사를 부탁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사내에서 2년 동안이나 연애를 해왔고 알만한 직원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신랑부부의 직장상사 축하)
결혼 축사 (신랑부부의 직장상사 축하)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두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저를 찾아와 축사를 부탁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사내에서 2년 동안이나 연애를 해왔고 알만한 직원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두 사람의 깜찍한 사기행각이 괘씸하기보다는 그동안 얼마나 마음 졸였을지 안쓰러운 마음부터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우리 회사에서 함께 일한 덕분으로 아름다운 신랑신부가 되어 제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부모라도 되는 양 가슴 뿌듯하고 기특합니다.
신랑 ○○○군은 업무수행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항상 저희 부서의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해왔습니다. 신부는 묵묵히 자신이 할 일을 해내며 직원들의 고민 상담역을 해주는 친절한 누나, 언니 같은 인상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각자 뚜렷한 개성으로 우리 부서에 든든한 버팀목과도 같았던 두 사람이었기에 저에게 오늘의 결혼은 벅찬 감동입니다. 하지만, 개성이 뚜렷한 두 사람이기에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섭니다. 연애할 때는 서로 다르다는 것이 매력으로 보이다가, 결혼을 해서 함께 가정을 꾸리다보면 그 차이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장애물로 탈바꿈하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두 사람을 믿습니다. 직장생활도 잘 해냈듯이, 결혼생활 역시 현명하게 잘 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행여,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결혼생활이 삐걱댈 때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며 행복한 가정 꾸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노총각 딱지를 떼는 신랑친구의 축하)
오늘로써 노총각 딱지를 떼게 된 신랑 ○○○군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궁상맞은 노총각을 구제해 준 신부님에게 친구들을 대표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아리따운 신부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자기는 일과 ...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노총각 딱지를 떼는 신랑친구의 축하)
결혼 축사 (노총각 딱지를 떼는 신랑친구의 축하)
오늘로써 노총각 딱지를 떼게 된 신랑 ○○○군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궁상맞은 노총각을 구제해 준 신부님에게 친구들을 대표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리따운 신부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자기는 일과 결혼했다는 둥 말도 안 돼는 변명을 늘어놓던 친구였기에, 오늘의 이 결혼이 저는 참 감격스럽습니다. 실제로 친구는 고등학교 때는 입시에, 대학에 입학해서는 학과 공부에만 전념하느라 여자 친구는 사귈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러더니 취직을 하고서는 회사 일에만 매달려 세월을 보내느라 연애할 시기를 훨씬 넘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위에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하니까 그제야 슬슬 외로움을 타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도, 죽어도 맞선은 안보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친구들이 다 결혼하고 혼자 남겨지니까 똥고집을 접더군요. 그 나이 먹도록 연애 경험 한번 없는 천연기념물 같은 친구였으니, 연애하는 데는 젬병이었죠. 성격 좋고 일 하나는 회사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끝내주게 잘하는데 맞선을 봐도 퇴짜 맞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짚신도 짝이 있는지, 굼벵이도 구르는 제주가 있었던지, 다행히 지금 신부를 만났습니다. 나중에 물으니, 여자 비위 하나 제대로 맞출 줄 모르는 순박한 모습에 반했다나요? 하여간, 이 친구가 맞선에서 퇴짜 맞을 때마다 하소연 들어주기도 지쳐 있던 저희들로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었지요.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두 사람은 우리 친구들 모임에 나와서 닭살 행각으로 부러움과 야유를 사곤 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한 쌍의 바퀴벌레 같던 두 사람이 결혼을 하니 신랑과 제일 친한 친구로서 감격스럽고 가슴 벅차게 기쁩니다.
부디, 남보다 조금 늦은 출발일지언정 결혼생활 행복하게 잘 하고, 앞으로도 서로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부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신부 친구의 축하)
먼저, 오늘 가장 축하 받으셔야 될 사람은 여기 서 있는 두 사람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먼저, 그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제 자신에게 축하의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신부 친구의 축하)
결혼 축사 (신부 친구의 축하)
먼저, 오늘 가장 축하 받으셔야 될 사람은 여기 서 있는 두 사람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먼저, 그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제 자신에게 축하의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간, 제가 신부 ○○○의 연애 고민을 들어주느라 밤에 잠을 못 잔 까닭입니다. 이제 밤새 전화통화는 못하겠군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편 섭섭하기도 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신부와 신랑을 지켜 봐온 탓에 그 누구보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오늘이 기쁩니다. 팝페라 가수인 임형주 씨의 노래 중에 안개 속의 달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 가사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녀의 머리에 꽂기 위한 꽃을 가지고 가서 내 인생을 드립니다, 라는...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도 많고, 결혼에 대한 말들도 많고 많지만, 저는 이 노래의, 이 가사 한 줄에 결혼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준다, 맡긴다. 결혼은 그런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내 남은 인생을 맡기고 의지하며, 또 상대방의 남은 인생을 선물로 받고 그것에 대해 책임지는 것. 안개 속의 달은 이 노래에서 사랑하는 대상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랑 그 자체를 말하기도 합니다. 언제나 신비에 싸여 있는 달처럼 말입니다. 안개 속에 가려져 있더라도, 안개 속의 달을 느낄 수 있는 이에게는, 그 안개 뒤의 달이 분명하게 보일 겁니다.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에 빠지는 일이 분명 흔하지 않고, 그 사랑을 유지시켜서 조금 더 성숙한 두 사람의 미래를 만들어나기 위한 약속을 치르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귀한 인연을 죽는 날까지 서로에게서 놓지 않고 - 살다보면 맑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먹구름이 끼고, 안개 끼는 날도 있겠지만 그 뒤에 태양이, 달이 있다는 것을 믿고 항상 사랑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잘 살아갔으면 하고 친구로서 바랍니다. 항상 이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만 축사에 갈음합니다.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동창회 회장의 결혼식 축하)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랑과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이며 ○○초등학교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이라고 합니다.오늘은 ○○ 초등학교 친구들을 대신하여 축하의 말을 전하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렸...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동창회 회장의 결혼식 축하)
결혼 축사 (동창회 회장의 결혼식 축하)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랑과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이며 ○○초등학교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 초등학교 친구들을 대신하여 축하의 말을 전하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성장해온 친구가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또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새 출발을 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임감이 남다르고 성품이 어진 친구였으니 결혼 생활도 잘 해나가리라 믿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친구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며, 친구로서 한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에 보면,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남녀가 나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들의 입을 빌려 결혼이란, 단순히 사랑하는 상대를 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성가신 문제도 함께 받아들이고, 상대방 내부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육체적인 두 사람의 결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정신적인 결합일 것입니다. 결혼은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받아들이고, 그 문제까지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내 문제처럼 생각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 생활이 어렵습니다. 나와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결혼해 맞춰나간다는 것은 정말 어지간한 인내력과 참을성 없이는 힘든 일일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내력이 어느 정도인지, 참을성은 얼마나 되는지 그 한계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주 사소한 문제를 눈덩이처럼 크게 생각해서 헤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춰줄 수 있는 사람, 나를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날 위해 희생하고 참아주며 나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는 사람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게 무조건 맞춰주는 사람을 찾으려고 하지말고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맞춰나가려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인생의 동반자로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부부의 연을 맺는 이 두 사람의 앞날에, 항상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이만 축사를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외동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축하)
먼저, 제 딸아이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주신 내빈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오늘 저는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로서 또, 결혼 선배로서 축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신랑 ○○○군으로부터 받고, 이렇게 이 자리에 서게...
결혼식>주례사/축사
결혼 축사 (외동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축하)
결혼 축사 (외동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축하)
먼저, 제 딸아이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주신 내빈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로서 또, 결혼 선배로서 축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신랑 ○○○군으로부터 받고, 이렇게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이 말을 ○○이 엄마를 만나 연애하고, 결혼해 ○○이를 낳아 키우면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신랑 ○○○군과 신부 ○○○양은 지금 당장은 눈앞의 현실이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저 이제 매일 헤어지지 않아도 되고, 보고 싶을 때 얼굴 볼 수 있고, 매일 같은 곳에서 같은 꿈을 꾸며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만이 두 사람에게 더 크게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또 그런 생각으로 온통 행복감에 젖어, 눈앞의 현실을 볼 생각도 없을 거고, 그런 생각을 하기 힘들 줄로 압니다. 결혼 초에는 사랑만 있으면 살 것 같지만 결혼생활이라는 것을 하다보면 사랑만으론 되지 않는 것이 결혼생활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됩니다.
말 그대로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매일을 두 사람의 힘으로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 바로 결혼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만의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서로에게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의 인생도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부는 하나의 길을 가는 동반자요, 같은 운명을 지닌 공동체로서 모든 것을 함께 책임지고, 앞으로 나아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 없이 결혼이라는 문턱을 넘어서면 안 됩니다. 인생에 항상 좋은 날만 있으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우리의 삶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 있는가 하면, 우산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비가 내려서 옷이며 구두며 흠뻑 젖게 되는 날도 있습니다.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 차 있고 우리는 그 예측 불가능한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갈 뿐인 것입니다.
뜻하지 않게 시련을 맞이하게 되거나, 뜻밖의 일로 아픔을 겪게 되더라도 그것을 내게 주어진 신의 선물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그것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적인 결혼생활일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완전한 사랑도 없습니다. 다만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이 있고, 그 두 사람의 불완전한 사랑이 있을 뿐인 것입니다. 하지만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한 두 사람의 노력이 모여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이 행복한 결혼 생활이라는 결과로 나타난다면 그것은 성공한 결혼이고, 그 자체로 아름다운 삶입니다.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또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오늘처럼 위하고 아끼며 사랑하며 살아 가주기를 당부합니다.
언제나 사랑과 감사로 충만한 가정 이루고 살아주기를 부탁하며 이만 축사에 갈음합니다.감사합니다.